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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낳은 아기 창밖으로 던져 살해…10대女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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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1-16 11:07:39 수정 : 2014-01-16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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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텔 주차장 지붕에서 숨진 영아의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가운데 아기를 버린 철없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출산한 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시체유기)로 A(17)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4일 오전 5시쯤 부산 북구의 한 모텔 6층 객실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창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모텔 주차장 지붕에 떨어져 숨졌으며, 건너편 건물의 상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13일 오후 8시20분쯤 남자친구 B(19)군과 모텔에 투숙한 A양은 배가 아프다며 B군에게 약국 심부름을 시킨 뒤 홀로 출산했다. A양은 아기를 낳은 사실을 B군에게 숨기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양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다 작년 4월, 전 남자친구 C(17)군과 사귀면서 임신했다. B군과는 같은 해 7월, 인터넷 게임을 하다 만났다. 경찰은 B군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양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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