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수호와 에이핑크 정은지가 애니메이션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음성파일 유출로 곤욕을 치른 지 하루도 안 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수호와 정은지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감독 레온 주센, 아론 실먼) 언론시사회에 참석 중이다. 두 사람은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이 영화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엑소, 에이핑크 멤버들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음성파일에서 온라인 게임(롤)을 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는 남녀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데, 욕설도 포함돼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됐다.
이 파일과 관련해 엑소 측은 "멤버들의 목소리가 맞다"고 시인했지만, 에이핑크 소속사는 에이핑크 멤버들은 해당 게임을 하지 않는다며 부인한 상태다. 이날 시사회에서 정은지와 수호가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 누리꾼은 음성파일 유출과 관련해 수호와 직접 주고 받았다는 문자를 공개해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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