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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립 교과서 동해 병기 의무화 재추진

입력 : 2013-11-19 18:18:24 수정 : 2013-11-19 2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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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상원, 하원 이어 동참
2014년 초 법안 상정… “통과 확률 커”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리처드 블랙(공화당)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한인단체 ‘미주 한인의 목소리’ 주선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주 교육위원회가 공립학교용으로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뿐 아니라 동해까지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랙 의원은 “국제수로기구(IHO)가 일본해 지명을 정한 1929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가 일본의 군사 점령하에 있었다”면서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감안해 ‘동해 병기’가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데이브 마스덴(민주당) 주 상원의원도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공화당 주 하원 원내대표인 팀 휴고 의원도 지난 7월 같은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터라 내년 초 버지니아주 상·하원에서 모두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지난해 상임위 부결 당시 반대표를 던진 8명 중 6명이 공화당 소속이었는데 이제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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