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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던 하천 준설토, 제설용 모래로 재활용

입력 : 2013-11-17 17:49:00 수정 : 2013-11-17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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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구, 모래주머니 제작
예산절감·재해예방 ‘일석이조’
여름철 집중호우로 도심 하천에 쌓인 퇴적 토사를 준설해 제설용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하는 반짝 아이디어가 예산 절감과 재해 예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가 여름철 장맛비로 하천에 쌓인 퇴적 토사를 제설용 모래로 재활용하기 위해 토사를 선별하는 모습.
17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는 지난 여름철 장마로 많이 발생해 원활한 물의 흐름을 저해하고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는 주요 하천의 퇴적 모래를 준설해 겨울철 경사지 등 교통 취약지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한다.

제설용 모래주머니에 들어갈 모래는 준설토를 적치하거나 쓸모없이 폐기 처분하지 않고 건조 후 선별작업을 거쳐 재탄생한 모래로 올해는 약 6만개의 모래주머니를 제작할 계획이다.

동남구는 천안대교 밑 천안천과 원성천 250㎥를 준설해 보관한 모래를 재활용해 제작한 모래주머니를 겨울철 취약 강설·빙판 지역에 비치, 사고 예방을 도모한다. 이 준설토는 선별작업을 거쳐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해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광모 천안시 동남구청 건설과장은 “모래를 예산을 들여 구매하지 않고 준설토를 재활용해 겨울철 재해 예방,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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