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독] 기무사령관 6개월 만에 전격 경질

입력 : 2013-10-26 06:00:00 수정 : 2013-10-26 06:00: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軍인사 부적절 개입 발단 25일 단행된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에서 장경욱 기무사령관(소장·육사 36기)이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군의 핵심 요직인 기무사령관이 군 인사에서 낙마한 사례는 1993년 김영삼정부가 군 사조직 ‘하나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김도윤 당시 기무사령관이 부임 8개월 만에 교체된 이후 처음이다. 진급 대상에서 누락된 장 사령관은 조만간 전역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장 기무사령관이 교체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군 인사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해 문제를 야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외에도 청와대에서 지난 4월 장 사령관을 임명하면서 기무사 개혁을 요구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 것도 경질 배경이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 기무사령관 후임에는 육군본부 이재수 인사사령관(중장·육사 37기)이 임명됐다. 신임 이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37기), 서울 중앙고 동기다. 한편 그동안 해·공군 몫이었던 합참차장에는 육군 김현집 중장(56·육사36기)이 임명됐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