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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캐스팅 난항, 변발 거부 때문 아냐”

입력 : 2013-10-24 16:54:43 수정 : 2013-10-24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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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변발 분장 때문에 드라마 ‘기황후’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극중 원나라 황제 타환 역을 맡은 지창욱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 연출 한희 이성준)’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변발에 대한 고민은 안했다. 굳이 안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창욱은 “변발 때문에 캐스팅이 힘들었다는 기사를 봤다. 기사 보고 변발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제작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며 “역사적 고증대로라면 변발해야 맞지만 픽션이고, 변발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랜 기간 드라마를 촬영하고, 픽션과 어느 정도 섞어야 하기 때문에 변발을 피해간 것 아닐까 생각했다. 화면에 멋있게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변발하지 않겠다라고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기황후’는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역사기록상 폭군인 고려 28대 왕 충혜를 카리스마 군주로 묘사해 논란이 일었고 결국 가상의 왕 왕유로 캐릭터 설정을 변경했다. 시대적 배경이 원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변발 설정이 등장하지 않는 점도 역사왜곡 논란을 낳고 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김정현, 이원종, 윤아정 등이 출연한다. ‘불의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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