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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아이유 “데뷔 후 첫 쇼케이스, 콘서트만큼 떨려”

입력 : 2013-10-07 16:37:47 수정 : 2013-10-07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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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수’ 아이유가 1년5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아이유는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3집 정규앨범 ‘모던타임즈’(Modern Tim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아이유는 수록곡 ‘모던타임즈’, ‘입술 사이’(50cm), 새 타이틀곡 ‘분홍신’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1년5개월만의 앨범이라 많이 준비했다”는 아이유는 “데뷔 이래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콘서트만큼 떨렸다”고 고백했다. 당초 드라마 촬영과 앨범 활동을 병행하고 싶었다는 아이유는 “하지만 타이틀곡의 수정과 녹음에 시간이 걸리고 세션에 공을 많이 들이는 바람에 컴백이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신곡 ‘분홍신’은 빨간 구두를 신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분홍신’은 음악계의 거장 토야마 카주히코의 지휘 아래 일본 빅밴드 멤버들과 함께 즉흥 연주 기법으로 진행된다.

또한 아이유는 새 앨범 ‘모던 타임즈’를 통해 집시재즈, 스윙, 보사노바, 라틴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가수로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했다. 이와 함께 ‘을의 연애’, ‘기다려’의 작사 참여와 ‘싫은 날’, ‘보이스 메일’ 등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해 뮤지션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최백호, 양희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샤이니의 종현 등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아이유는 “최백호와 보사노바 풍의 ‘아이야 나랑 걷자’, 양희은과 포크 넘버 ‘한낮의 꿈’, 가인과 일렉트로니카 넘버 ‘누구나 비밀은 있다’, 샤이니 종현과 어쿠스틱 팝 ‘우울시계’를 함께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자정 3집 정규앨범 ‘모던타임즈’의 수록곡 1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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