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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공모… 아버지 살해, 저수지에 버린 패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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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26 19:36:41 수정 : 2013-08-27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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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전 계획… 범행 후 카드로 태연히 친구에게 승용차 선물 재산을 노리고 친구들과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 하고 저수지에 버린 인면수심의 20대 패륜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이모(22)씨와 공범 홍모(21)씨, 정모(16·여·고1중퇴)양, 배모(15·여·중3 중퇴)양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고교 동창인 이씨와 홍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수원시 인계동 아파트에 혼자 사는 이씨의 아버지(55)를 찾아가 거실에서 쇠 파이프와 흉기를 휘둘러 이씨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의 여자 친구인 배양과 정양은 범행 계획을 알면서도 인근 PC방에서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씨가 숨지자 여행용 가방에 시신과 살해 도구를 옮겨 담은 뒤 콜택시를 불러 전남 나주의 한 저수지로 가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5시53분 피해자 이씨가 보름 정도 연락이 안 된다는 분가한 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 안에서 유심 칩이 분리된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아들 이씨 앞으로 된 인감증명서 및 위임장이 발견된 점을 수상히 여겨 이씨를 추궁, 범행을 자백받았다.이씨와 공범들은 실종 신고 당일인 24일 오후 9시쯤 검거됐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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