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지방도시 살타에서 7개 성매매업소를 압수 수색했다. 살바도르 마사시의 민선시장 카를로스 비얄바 시장은 한 성매매업소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비얄바 시장은 “친구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조직에 잡히거나 넘겨져 강제로 성매매를 해야 했던 여성들을 구출하는 한편 성매수한 남자들을 연행했다. 성매매업소에서 검거된 비얄바 시장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라며 “성매매업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업소에 설치된 CCTV 분석 결과 시장과 두 명의 여성이 한 방에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는 시장이 경찰을 피해 화장실로 숨는 모습도 찍혀 있었다.
연방경찰은 성매매 여성 37명을 구출, 범죄피해자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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