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질주가 무섭다. 다저스는 17일 미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 0으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렸다.
선발로 등판한 잭 그레이키는 7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1승을 올렸고 파고 로드리게스, 로널드 벨리사리오, 켄리 잰슨 등 투수들이 실점 없이 방어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핸리 라미레스가 4회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기록했고 마크 엘리스와 스콧 반 슬라이크가 각각 7회와 9회에 한 점씩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까지 최근 원정 19경기에서 18승을 거두며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그레이키가 쇄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3명의 정상급 선발 투수(커쇼, 그레인키, 류현진)가 매일 밤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는 6월23일 이후 49경기에서 41승 8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애리조나와 8.5경기 차이로 격차를 넓히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