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10분 부산 해운대구 여자친구 A(27)씨의 집 앞에서 전화를 걸어 “나오지 않으면 회사에 가서 난동을 부리겠다”고 협박해 A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태워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를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4시간 동안 감금한 뒤 건전지를 강제로 삼키게 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년 정도 사귄 A씨가 잦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헤어져 달라고 요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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