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늘도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면, 카풀하세요!”

입력 : 2013-08-08 10:21:10 수정 : 2013-08-08 14:24: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소셜나눔,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PC와 모바일 기반의 ‘티클’ 서비스 개시

천정부지로 오르기 만하는 기름 값을 아끼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소셜서비스가 등장했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소셜나눔은 지난 5월 카풀 ‘티클’(www.tikle.co.kr)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시작 2개월 만에 1300여명이 가입했고, 서울시가 물건 등을 함께 나눠 활용하는 단체와 기업을 지정하는 ‘공유기업’에도 선정됐다.

카풀(Car pool)은 직장인들에게 출퇴근길 혼잡한 교통상황을 해결해주고, 운전자에게는 기름값 걱정을 덜어주는 최적의 제도라는 것이 티클을 탄생시킨 배경이다.

회사 측은 “운전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동승자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카풀의 가장 큰 장점이다”면서 “지자체들이 수억 원을 들여 카풀 주차장을 만들어 독려하고, IMF구제금융 때에는 카풀문화가 크게 환산됐던 점을 떠올려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클의 특징은 카풀과 소셜서비스의 융합이라는 점이다. 모바일과 PC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카풀등록자와 예약자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정보를 보면 상대방의 프로필도 확인할 수 있어 상호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고 대화를 나눈 뒤에, 카풀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대학이나 직장, 동호회가 이메일 인증을 통해 그룹핑도 가능하다. 여기에 카풀을 하면 줄일 수 있는 CO2 절감량과 소나무효과를 알려줘 환경의식을 상기시켜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박성환 ㈜소셜나눔 대표는 “해외에서는 공유경제개념의 카풀이 활성화된 곳이 많은데다 국내에서도 출퇴근과 명절연휴, 스키시즌 등에 성인 60%가량이 카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있다”면서 “안전성과 신뢰문제가 보완되면 카풀이 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경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