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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박각사와 주락시 외

입력 : 2013-08-02 20:25:46 수정 : 2013-08-02 2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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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각시와 주락시(김기정 지음, 장경혜 그림, 사계절, 1만2000원)=백석의 시 ‘박각시 오는 저녁’을 바탕으로 한 편의 지은 아름다운 동화. 어린 손자 고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돌아가신 할머니 집에 찾아간 주인공 고마가 박각시·주락시 등의 풀벌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다. 돌아가신 어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전한다.

■가은이의 배꼽인사(한태희 글, 김신희 그림, 소담주니어, 9800원)=인사는 하면 할수록 친해지는 신기한 말이다. 해님에게 인사하면 해님이 내 친구가 되고, 달님에게 인사하면 밤새 나를 지켜 준다. 안녕, 안녕하세요, 반가워, 고마워, 미안해 같은 인사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 인사박사 가은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함께 배워 본다.

■발레하는 할아버지(신원미 지음, 박연경 그림, 머스트비, 1만원)=주인공 남자아이는 발레를 배우고 싶어하지만 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다. 엄마는 할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조건부로 허락한다. 아이는 창피하기도 하고, 발레를 ‘빨래’라고 말하는 할아버지가 밉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는 복도에서 발레를 따라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게 된다. 왜 할아버지는 발레를 연습하고 있는 걸까?

■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독이 되는 약과 약이 되는 독, 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티냐 로이드 카이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김미진 옮김, 톡, 1만4000원)=동식물과 광물을 비롯해 독가스, 독극물, 화학 약품과 화학 무기, 방사성 물질, 그리고 의약품에 쓰이는 독성분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온갖 독들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역사, 과학,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사례 50가지가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펼쳐진다.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맥 바넷 지음, 홍연미 옮김, 존 클라센 그림, 길벗어린이, 1만1000원)=새하얀 눈과 까만 검댕밖에 보이지 않는 작고 추운 마을에 사는 애너벨이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있는 조그만 상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책은 우리가 가진 재주와 재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옛날옛날에 탑 따라 돌고 돌아-탑과 종이 들려주는 설화 속 우리 역사(심재은 글, 박지윤 그림, 파란자전거, 9800원)=탑과 종 10여 개에 얽힌 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불교와 함께 들어온 탑과 종을 통해 조상의 진솔한 삶과 바람, 그리고 지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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