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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 '수사에 혼돈 주려고?'

입력 : 2013-07-30 10:35:52 수정 : 2013-07-30 1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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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40)씨의 겉옷과 속옷이 발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뒤편 논에서 이씨의 위·아래 겉옷과 속옷 등이 발견됐다. 발견된 옷은 이씨가 지난 24일 집을 나설 때 입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씨가 이곳에서 살해를 당하거나 다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옷이 원래 이곳에 놓여 있던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놓아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용의자가 실종자의 옷을 이곳에 놓아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옷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용의자 정모(40) 경사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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