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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입력 : 2013-07-15 19:00:48 수정 : 2013-07-15 1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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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서 퍼낸 준설토 농경지에 쌓아 침수 예방
113곳 평균 2.6m 높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준설 과정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하천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해 지반을 높이는 작업이다. 2010년 사업비 1조3477억원을 들여 전국 140개 지구 7780ha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했다. 한강 2곳, 금강 17곳, 영산강 8곳, 낙동강 113곳 등이다.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5억2000만㎥의 준설토 가운데 1억6511만㎥를 농경지에 깔아 평균 2.6m를 높였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당초 목적은 하천 준설토를 재활용해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는 데 있다. 또 기존 벼농사 위주의 영농환경에서 벗어나 논·밭 겸용 또는 시설원예 등으로 농지 용도를 다양화해 농지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구 선정은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와 자치단체가 대상지를 조사해 국토해양부에서 최종 선정했다.

농경지 리모델링 과정을 보면 크게 준설토를 농지에 성토하는 작업과 농지에 필요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농지를 조성하는 경지정리 작업으로 구분된다. 농지에 준설토를 쌓기 위해 먼저 농지의 겉흙을 걷어내는 작업을 한다. 준설토로 평균 2.6m가량 쌓는 성토 작업을 한다. 지형에 따라 최대 10m까지 쌓기도 한다. 이후 걷어낸 겉흙을 50㎝ 이상 덮으면서 고루 깔아주면 복토 작업이 끝난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서 농경지에 필요한 용수로와 배수로를 설치해 영농환경도 개선했다.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관계자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마친 상당수 지구는 지난해 침수피해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거뒀다”며 “또 밭작물 등이 가능해 단위경작면적당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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