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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만 좋으면 수익 저절로 따라와”

입력 : 2013-06-18 20:58:58 수정 : 2013-06-18 2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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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석우 대표 특강서 강조
“성공 비결은 콘텐츠의 질 향상”
“돈이 아니라 서비스가 먼저다. 카카오를 운영해보니 서비스가 좋으면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수익 모델은 어떻게든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이 주최한 관훈초대석 강사로 나선 카카오톡 운영사 카카오의 이석우(사진) 대표는 수익성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세계 어디를 가든 공짜를 좋아하는 건 공통적이지만 콘텐츠만 좋으면 사람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급한다. 카카오톡의 성공 비결이자 가장 큰 고민도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가입자 급증과 함께 게임, 온라인 선물하기 같은 수익 모델을 찾으면서 지난해 7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 대표는 방송·통신계가 뉴스콘텐츠로 수익을 내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면에 쓴 것을 컴퓨터에 그대로 옮기고 다시 모바일에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는 살 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을 출시하며 대형 통신사와 망중립성 갈등을 겪었던 데 대해서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거대사업자의 견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외국에서도 사례가 없는 제약을 오직 국내에서만 겪게 된다”고 말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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