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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외

입력 : 2013-04-05 17:45:04 수정 : 2013-04-05 1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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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지음, 휴머니스트, 5만8000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뇌과학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등 관련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의 감정·기억·의식의 실체를 살폈다. 특히 뇌는 세포배양기라는 독창적인 주장이 눈길을 끈다. 뇌는 신경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고 이동하는 배양기이며,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모두 이 신경세포의 몸부림, 신경세포의 춤이라는 관점이다.

■뇌, 인간을 읽다(마이클 코벌리스 지음, 김미선 옮김, 반니, 1만2000원)=마이클 코벌리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명예교수가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뇌와 심리학의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는 왜 진실이 아닌 허구에 그렇게 열광하는가, 거꾸로 찍은 인물 사진은 왜 표정이 달라 보이는가” 등 일상 속에서 자주 경험하는 일을 다룬다.

■원더박스-낯선 역사에서 발견한 좀 더 괜찮은 삶의 12가지 방식(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강혜정 옮김, 원더박스, 2만원)=사랑·가족·시간·여행·돈·죽음 등을 꼭지로 중세인과 현대인의 삶을 들여다본다.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도 중세에는 조금 달랐다. 중세시대 파리·런던·로마에서는 묘지가 ‘만남의 광장’으로 쓰였고, 와인과 맥주를 파는 번화가였다고.

■핵무기 스캔들-우리가 알아야 할 핵에 관한 모든 것(지식활동가그룹21 엮음, 문화발전, 1만2800원)=최근 지구촌을 위협하는 ‘북한 핵’에 대한 최신 정보를 많이 다루고 있다. 특히 김일성이 언제부터 핵무기 개발을 시작하였는지, 김정일은 어떻게 미국과 핵 협상을 벌였는지, 김정은이 왜 큰소리치는지, 북한 핵의 기술력은 어느 수준인지 정밀 추적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인도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라인하르트 쉬메켈 지음, 김재명 외 옮김, 푸른역사, 3만9000원)=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유럽인들이 어디에서 왔으며, 이웃 종족들과 생리학적, 문화적으로 어떤 관련성이 있고 차이점이 있는지,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어떠한 문화와 업적을 남겨놓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나노베이션(케빈 프레이버그 등 지음, 신현승 옮김, 세종서적, 2만4000원)=온 가족이 올라탄 스쿠터가 빗길에서 사고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인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가난한 사람도 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세상에서 가장 싼 2000달러짜리 자동차를 만들어낸다.

■문학과 과학Ⅰ-자연·문명·전쟁(황종연·이수형 등 공저, 소명출판, 3만8000원)=근대 문학과 과학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이했다. 서양과학이 인간 표상, 서사 기법, 장르 형성 등 한국 근대문학사에 미친 영향과 한국에서 과학 담론이 탄생한 과정을 살펴본다.

■세계추리소설 걸작선(전2권·에드거 앨런 포 지음, 한스미디어, 각 1만5800원)=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와 자크 푸트렐의 ‘13호 감방의 비밀’, 오스틴 프리먼의 ‘문자조합 자물쇠’, 고가 사부로의 ‘호박 파이프’ 등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추리문학 거장들의 작품 40여 편을 골라 실었다.

■왜 사랑하면 좋은 일이 생길까(스티븐 포스트 지음, 아우출판, 1만6000원)=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오랜 기간 연구한 생명윤리학자인 저자가 인간발달학, 뇌과학, 노인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통해 사랑이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과 수명, 사회적 성공과 행복한 노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경제의 책-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위대한 경제학의 통찰들(니알 키시타이니 외 지음, 권지은 외 옮김, 지식갤러리, 3만8000원)=기원전 400년부터 현재까지를 거래의 시작, 이성의 시대, 산업 및 경제 혁명, 전쟁과 대공황, 전쟁 이후의 경제학, 현대 경제학으로 나누어 경제학의 중요성과 중심적 역할을 살폈다.

■예술가의 노트 시리즈(허싼포 지음, 차혜정 외 옮김, 스그마북스, 각 1만5000원)=‘내 그림을 위한 변명’ ‘영화, 꿈의 놀이터’ ‘예술, 평범을 거부하다’ ‘음표로 글을 쓰다’ ‘괜찮은 작가들’ ‘글 속에 살아 숨 쉬다’ 등 6권으로 이루어진 중국 작가의 예술론. 20세기를 수놓았던 천재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독백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정치학의 정체성-한국 정치학의 주체성을 위하여(강정인 엮음, 책세상, 2만3000원)=국내 정치학자 11명이 한국 정치학의 정체성을 탐구했다. 미국 등 서구의 정치학이 압도적인 지위를 누리는 국내 학계 현실에서 한국 정치학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담아냈다.

■빨간 자전거 1·2(김동화 글 그림, 열림원, 1만6000원)=김동화 화백의 만화 에세이. 신문과 웹툰 연재분을 엮어 2권으로 펴냈다.우편집배원을 주인공으로 고향 동네의 정겨운 사연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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