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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마비, 예방책은?…'보호나라' 무료 배포

입력 : 2013-03-21 14:24:56 수정 : 2013-03-21 14: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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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권 전산망을 교란시킨 악성코드 전용 백신이 무료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전용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안랩, 하우리, 잉카인터넷 등 백신 제조업체도 방통위와 협력해 기업용 백신을 업그레이드하고 개인 PC 전용 백신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백신을 받으면 추가 피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디스크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ISA는 보호나라( www.boho.or.kr)를 통해 전용 백신을 보급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이번 사태에서 발견된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솔루션 ‘nProtect MBR 가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안랩도 V3 제품군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해킹 사고로 피해를 본 PC와 서버는 약 3만2000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중국 IP(101.106.25.105)가 백신 소프트웨어 배포 관리서버에 접속해 악성파일을 만든 것을 확인한 뒤 북한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KISA 신화수 침해예방단장은 “해커가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를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 국장은 “일반 국민 PC가 감염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고 분석이 끝나지 않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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