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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피겨선수권 우승… '여왕의 귀환'

입력 : 2013-03-17 16:36:19 수정 : 2013-03-17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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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8.31점으로 1위에 올라
4년 만에 돌아온 피겨여왕의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합쳐 종합 218.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와는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3·일본)가 기록한 205.45점을 뛰어넘어 올 시즌 여자 싱글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본인이 세운 228.56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김 선수는 4분여간 '레미제라블'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맞춰 매끄러우면서도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 2010,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김연아는 2년 만에 복귀한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그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한 것은 2009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이며, 국제대회 우승은 2006년 시니어 데뷔 이래 15번째다. 한국은 김연아 덕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3장이나 얻게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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