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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시후 사건 연루자 거짓말탐지기 조사

입력 : 2013-03-13 10:25:35 수정 : 2013-03-13 1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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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자 대질신문도 진행”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35)씨와 박씨의 후배 연예인 김모(24)씨, 피해자 A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박씨와 김씨, A씨를 대상으로 1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인 박·김씨와 A씨 삼자 대질신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질신문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시간에 따라 이날 진행될 수도 있고, 하루 이틀 뒤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대질신문을 하게 된 것은 박씨의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방법이 사건 당사자 간 진술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약물검사에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피의자와 피해자 각각 소환조사를 했을 때도 진술이 엇갈려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도 이달 말쯤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씨의 전 소속사 I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I사 대표의 배후·음모설을 제기한 A씨의 선배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 선배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A씨에게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박씨를 혼내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A씨와 A씨 선배, I사 대표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4일 이들을 무고·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고, 이어 I사측이 박씨를 무고로 맞고소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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