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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편한 동거’ 골치아픈 美

입력 : 2012-10-09 00:26:20 수정 : 2012-10-09 0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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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긴장·석유수입 지속 불가피
美, 남미 지역 영향력 줄어들 듯
7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4선 성공으로 미국은 골치 아프게 됐다. 미국은 당장 반미주의 차베스 정권과 외교적 긴장 관계를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상황을 맞았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야 할 ‘을의 처지’가 이어지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미국으로서는 특히 남미 지역에 대한 영향력과 입지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은 큰 부담이다. 차베스는 중남미 국가에 석유를 파격 지원하는 ‘당근책’으로 지지기반을 다졌다.

미국이 그의 당선에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하원 외교위원장은 “차베스의 증오와 폭정이 이란과 쿠바 등으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차베스는 국제 선거 감시단의 접근을 거부했고 권력을 잡으려고 자신의 입맛대로 투표를 조작했다”고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동맹국인 중국은 8일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베네수엘라 선거가 평온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당선 축하와 성과 기원 메시지를 보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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