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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대입은 전략이다 ⑨ 숙명여자대학교

입력 : 2012-07-15 22:12:39 수정 : 2012-07-15 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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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모든전형 접수 9월4일부터 동시진행
유형간 복수지원 가능… 횟수배분 등 전략 필요
논술우수자전형 수능 최저학력 적용 우선선발
숙명여대는 대입 전형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위해 올해 입시전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서 수시모집의 다양한 입학사정관전형을 필두로 일반전형과 어학 및 리더십특기자 선발, 정시모집의 ‘가’군과 ‘나’군의 분할 모집 방식을 유지한다. 하지만 모집시기 조정과 같은 세부 선발방식에는 일부 변화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련의 변화는 수시 6회 지원제한에 따른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고 지원 기회의 확대를 통해 우수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수시 합격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니 숙명여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시에 비중을 두고 제한된 6회를 충실히 활용할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숙명여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모든 전형마다 요구하는 인재상과 평가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숙명여대 제2 창학캠퍼스 야경. 숙명여대 제공
◆전형별로 평가요소 다른 ‘입학사정관전형’

1, 2차로 구분된 숙명여대의 수시모집은 올해 입학사정관제를 포함한 모든 전형의 접수를 9월4일부터 동시에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6회 이내에서는 모든 전형 유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파악, 적합한 전형에 대한 지원 횟수의 배분과 서류 및 면접·논술과 같은 전형일정에 따른 준비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숙명여대에 개설된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방식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면접 60% 반영으로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전형별 인재상과 그에 따른 평가요소가 달라 자신의 강점에 맞춘 신중한 전형선택이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은 고교 전반의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 선발을 목적으로 교내활동 위주의 평가가 진행되는 반면, ‘자기추천자’ 전형은 인문·수학과학 중 특정 분야에 집중된 역량과 실적이 두드러지는 인재 선발을 위해 교내·외 구분 없이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평가한다는 차이가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의 면접 역시 기본적으로 인성 면접과 구술논술 형식의 과제 수행형 역량평가 면접을 공통적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글로벌여성인재’ 전형은 영어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학과의 특성상 영어를 병행한 면접을, ‘자기추천자’ 전형의 인문역량은 상상력과 감수성이 요구되는 에세이형 문항이 제시되는 등의 전형별 특징이 있다.

전형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의 작성부터 면접까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숙명여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핵심이다.

수시 1차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내신 100% 반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합격자 내신 평균은 1등급 중반 수준이며 수능 2개 영역 2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은 고교장 추천학생들을 대상으로 잠재력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입학사정관전형과 유사하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합격자의 교과 평균은 2등급 중반이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하는 ‘논술전형’


어학특기자 선발을 위한 ‘외국어우수자전형’은 1단계 공인어학성적 80%와 서류 20% 반영으로 2단계 면접대상자를 선발하지만 1단계 합격권 학생들의 어학성적이 거의 만점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서류평가에서 변별력이 발생한다. 면접은 해당 외국어로 진행된다.

수시 2차 ‘논술우수자’ 전형은 올해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우선선발은 논술 70%, 학생부 30% 반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논술을 통해 다소 낮은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

일반선발은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논술전형의 합격자 학생부 평균은 3등급 내외였다. 올해 일반선발 합격자의 학생부 평균은 지난해 대비 우선선발 도입으로 인한 선발인원 감소와 학생부 반영비율 10%포인트 증가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초합격자 미등록에 대한 충원을 실시하기 때문에 논술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은 적극 지원을 고려해 보자.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합격자 평균 백분위는 학과별 차이는 있지만 ‘가, 나’군 90내외에서 형성된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일부 전형에서만 실시했던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을 올해부터 모든 전형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이는 정시모집 이월인원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정시 선발인원 감소로 인한 전체 학과의 성적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시 합격 가능 점수를 지난해보다 높게 예상하고, 수시 지원대학 선정시 적정한 수준의 대학을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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