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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화해보고 리트윗해야 하나"

입력 : 2012-05-23 10:14:52 수정 : 2012-05-23 1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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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가 사실 확인 없이 여수세계박람회의 돌고래 쇼에 대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한 사실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공씨는 지난 13일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남긴 “돌고래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 엑스포)에 ‘전시’된 흰돌고래 쇼 입장권을 사지 말아달라. 현재 적응기간도 부족한 상태로 공개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는 글에 “저도 사지 않겠다”는 글을 덧붙여 리트윗했다.

하지만 실제 여수 엑스포에는 흰돌고래 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엑스포 홍보 관계자는 21일 페이스북에 “(공지영씨가) 얼마 전 트위터에 ‘여수엑스포 돌고래 쇼 표를 구입하시지 않겠다’고 했는데 여수 엑스포에 ‘돌고래 쇼’가 있나.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 작가님은 무슨 근거로 이른 말을 하셨을까”라고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공씨는 “트위터의 특성상 ‘지금 시내 (차량 때문에) 대단히 막힌다’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제가 ‘저도 가지 않겠다’고 할 경우 실제 시내가 막히지 않는다면 허위사실 유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제가 여수 엑스포 홍보대사도 아니고 돌고래 쇼하는 것에 대해 제가 엑스포에 전화해보고 확인한 후 리트윗하나. 제가 돈 받고 하는 기자라면 당연 그렇게 해야한다.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허위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온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것이 어이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공지영의 트위터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유가 부적절한 것 같다. 엑스포는 국제적인 국가 행사다”, “취지는 좋았지만 앞으로는 사실 확인을 꼭 하길 바란다”, “공인인 만큼 현안에 대한 발언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전했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사진= 공지영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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