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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신검자료 제공할테니 강용석은…"

입력 : 2012-02-21 17:59:15 수정 : 2012-02-21 1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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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아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MRI(자기공명영상)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20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박 시장의 아들이 MRI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데 동의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무청이 보유한 자료를 넘겨받아 변호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무청이 자료를 넘기는대로 박 시장의 아들이 변호인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강 의원은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한 별도의 법적 대응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울시는 "인지도를 높이려는 술수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하지만 침묵이 계속되면서 의혹이 더욱 확산되자 공개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의 아들 주신(27)씨는 작년 8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을 이유'로 귀가조치됐다. 이후 같은해 12월 재검을 통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MRI가 주신씨의 신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병역비리 의혹을 끊임 없이 제기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지난16일 "주신씨가 MRI의 주인공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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