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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등 사교육특구 학업 성취도 ‘월등’

입력 : 2011-12-02 02:18:09 수정 : 2011-12-02 02: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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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고교 성적분석 2011년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서울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 학교의 절반가량은 ‘사교육 특구’로 불리는 강남·양천·노원에 있는 학교로, 대부분 자율형 사립고였다. 올해 처음 공개된 ‘향상도 우수’ 고교에는 대전의 학교들이 대거 포함됐다.

1일 본지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서울 220개 고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학교별로 최대 9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수학은 상위 20개교 중 9곳, 영어는 상위 20개교 중 12곳이 강남·양천·노원에 있는 학교였다. 양천구의 한가람고는 국어(99.6%)를 제외하고 수학과 영어는 전원이 보통학력 이상이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은 지난 7월 전국 초6, 중3, 고2 전체 학생(19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초·중·고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8.4%였다.

전국 1488개 고교 중 성적 향상도 우수 학교로 선정된 100곳 중에는 사립(65%)이 공립(35%)보다 많았다. 설립 목적별로는 ▲자율형공립고(9.5%) ▲자율형사립고(9.3%) ▲일반고(6.7%) ▲특목고(4.8%) 순이었다. 과목별 성적 향상도는 국어의 경우 충남 목천고(공립 일반고), 수학은 충남 대천여고(공립 일반고), 영어는 충남 신평고(사립 일반고)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전(40곳), 경북(37곳), 서울(34곳), 충남(31곳), 광주(27곳) 순으로 많았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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