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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의 직업평론] 여행의 맛 ‘관광상품 개발원’

입력 : 2011-11-16 10:56:54 수정 : 2011-11-16 1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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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11년 11월 세계7대 자연 경관으로 선택된다. 베트남의 하룽 베이등과 같이. 이것은 국부 창출에 좋은 시그널이다. 이런 시그널이 많을 수록 좋다.

이런 곳을 경유지로 하는 관광상품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되면 그나라는 공해 없이 많은 수익을 올리는 나라가 된다. 물론 좋은 관광 상품은 만들어야 한다. 그것에 담긴 내용이 좋아야 이익이 나는 것이 여행사라서 그렇다.

관광 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관광의 현장과 이론을 알아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다른 전공자들이라야 이런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관광 소비자들의 취향을 읽어 내는 그런 탁견을 개발해야 한다.

여행을 즐기고 상상력이 좋아야 한다. 여행의 맛을 즐길만한 상품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냥 외국인들이 여행경비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라서 말이다. 여행상품이 좋아야 한다.

여행을 하는 맛이 무엇인가. 새로움을 만나는 느낌도 그중의 하나이다. 여행은 새로움의 추구를 가능하게 한다.

관광상품은 여행의 맛을 담고 그속에는 필연적으로 새로움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관광 상품기획가는 새로움을 스스로 좋아해야 한다.

00 홍콩 전세기 상품 이라는 상품을 하나 개발한다고 하자. 비용을 먼저 계산 해야 한다. 비용이 드는 것에 의해서 상품의 내용이 달라진다. 홍콩최대의 도교사원을 넣기로 한다. 여행지에 말이다. 이경우에는 홍콩의 윙 타이신 사원을 여행지로 넣는 것도 좋다. 전세기를 타고 가므로 대중성이 높아서 잘 팔리는 여행 상품을 만드는 일이 필요한 법이다.

항상 관광 상품의 브랜드 화에 성공해야 한다. 브랜드를 키우는 일도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회사이익도 올리고, 여행자들도 즐거워야 하기에 그렇다.

관광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관광학개론, 지리, 유적, 여행론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기착지, 호텔, 먹는 것도 이들, 관광 상품 개발원들이 만드는 것이다.

제주도는 아름답다. 그러나 도로는 더욱 개발되고 현대화되야 한다. 외국인을 위한 부대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다. 자연 상태그대론 아름다운 곳이다. 베트남의 헤룽베이 같이 신비한 그 무엇은 부족하지만 말이다.

김준성(연세대 직업 평론가 /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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