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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세계미인대회 성추행 사건 무마한 경찰 '억울'

관련이슈 미인대회 성상납 파문

입력 : 2011-10-21 09:01:53 수정 : 2011-10-21 0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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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대회에 참가한 영국 웨일즈 대표가 성추행 당했다고 신고, 출동한 경찰관이 조직위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30분께 대구 북구 한 호텔에서 대회 관계자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대구 북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출동했다.

웨일즈 대표 에이미 윌리튼(19)은 "주최 측 관계자가 어깨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출동한 경찰에게 영국으로 돌아가 변호사와 상의 후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윌리튼과 대회 관계자, 통역자 등의 신분을 확인한 후 주최 측 관계자로부터 명함을 받고 사건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해 윌리튼의 고소여부를 확인 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출동경찰관의 금품수수 사실이 없음을 알리는 등 영국 데일리메일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퍼시픽 월드대회에서 영국 웨일즈 대표로 참가한 에이미 윌리튼은 주최 측으로부터 성상납 제안을 받았으며 주최 측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에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줬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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