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역 앞 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
이어 아토피 건강급식 시범학교인 장위동 장곡초등학교로 이동해 대한아토피협회 관계자, 보건 교사·영양사 등 전문가 및 학부모와 건강급식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나 후보는 “이제는 급식의 질이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연령별 특징을 생각한 맞춤형 안심 급식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또 취재진과 만나 “한나라당 변화의 선봉장이 됨으로써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후에 은평구, 서대문구로 자리를 옮긴 나 후보는 시민과의 접촉면을 더욱 넓혔다. 특히 은평구 유세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지역구 의원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도 동행해 지지세력 결집을 시도했다. 나 후보는 골목 유세 틈틈이 각 지역 당협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당부했다. 이 전 장관은 “나 후보가 꼼꼼히 서울살림을 잘 챙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보수층도 속속 뭉쳐 나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300여개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프레스센터에서 ‘뉴서울시민연대’ 출범식을 갖고 “21세기 서울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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