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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안철수에 지원요청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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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20 00:06:03 수정 : 2011-10-20 0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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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의 맹추격 끊을 승부수 절실
캠프 “安, 자발적으로 나설 것”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승부수가 필요해서다.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인터넷 선거운동 프로젝트 이름인 ‘나비’를 손으로 만들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박 후보는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선거 지원 요청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충분한 신뢰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부탁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나라당이 구태적인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저도 여러가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이 반감을 표했던 한나라당이 ‘검증’을 내세워 ‘네거티브’ 공세를 계속한다면 명분을 갖고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사실상 요청 권한이 박 후보에게만 있는 만큼 이날 발언은 전향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또 “선거캠프 쪽에서 서로 알던 분들이 계시니 접촉한 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 본인은 부담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안 원장이 자기 판단으로 나설 것”이라며 선거 3일전 출격을 점쳤다.

박 후보는 이날 정보공개, 표현과 집회 결사의 자유, 안전, 이동권, 환경권, 노동권, 교육권, 문화 여가권, 건강권 등 서울시의 의무와 시민의 권리 등 시정철학을 담은 ‘서울시민 권리선언’을 선포했다. 이어 유명인사로 구성된 선대위 멘토단에 배우 권해효, 김여진씨와 변호사 금태섭, 시인 김용택 등을 추가하며 막판 여론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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