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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야기현 교민4천500명중 3분의1이상 안전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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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13 14:57:03 수정 : 2011-03-13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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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마을 약 60가구중 10여가구 생존 확인"
센다이 총영사, 민단관계자 전언
일본 센다이(仙臺)시 총영사관의 김정수 총영사는 13일 "센다이시를 포함해 미야기현에 사는 우리 교민은 4천500명 정도인데 현재 3분의 1이상은 안전이 확인됐다"며 "사망자나 부상자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센다이시 일부에만 전기가 들어오고 미야기현 대부분이 정전 상태라 공관에서 전화로 생사확인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구 약 100만명의 센다이시가 위치한 미야기현은 이번 강진과 쓰나미 피해가 가장 컸던 도호쿠(東北)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생존 확인 작업이 속도를 내겠지만, 쓰나미 피해가 특히 컸던 해변지역은 아직도 위험해서 접근 자체가 잘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센다이시 신칸센 기차역 주변에 있는 미야기현 민단사무실의 이명조(43) 민단 부국장도 전화통화에서 "쓰나미가 밀려든 센다이 주변 해변마을에 사는 교민세대는 60∼70세대"라며 "이 가운데 현재 10여 가구가 생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진 발생후 끊겼던 전기가 어제 오후부터 도심에 들어오기 시작해 하나둘씩 연락이 닿고 있다"며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대상은 주로 교민들로 여행자, 주재원, 유학생 등은 공관 측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무실은 해변에서 20㎞ 정도 떨어져 있어 쓰나미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지진 발생 당시 건물 4층에 입주한 우리 사무실 안 집기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져 내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에서는 아직 집전화나 휴대전화나 할 것 없이 서로 통화가 잘 안되지만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의외로 연락이 잘 되는 편"이라고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교민들과 연락이 되고 있어 계속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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