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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대적인 탄광 징발로 불만 고조" <대북매체>

입력 : 2011-01-06 11:31:21 수정 : 2011-01-06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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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연초부터 채탄 광부 징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6일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석탄이 꽝꽝 나와야 비료와 섬유가 쏟아지고 전기와 (철)강재도 만들어진다"면서 "온 나라가 석탄전선을 자기 일처럼 도와 탄부들의 사기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청장년을 대대적으로 탄광에 진출시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가 4일 각급 당 위원회에 하달됐다"면서 "이에 따라 공장과 기업소 단위로 할당된 '탄광진출' 인원을 징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새해 벽두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지 불안해하는 주민들이 많으며 불만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국경지역의 탈북자 가족들이 탄광으로 끌려갈까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북한방송은 "강압적인 측면을 숨기기 위해 `탄광진출'이라고 하지만 탄광이나 광산 노동자로 등록되고도 가지 않으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면서 "주민들은 이 사업에 징발돼 탄광에 끌려가는 것을 가장 억울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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