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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北 연평도 도발] "北, 수개월내 핵탑재 가능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

관련이슈 11·23 北 연평도 포격 '도발'

입력 : 2010-11-25 23:48:54 수정 : 2010-11-25 2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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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추가도발 준비”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발사실험을 수개월 이내에 실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한반도 정세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무수단으로 보이는 신형 미사일을 등장시켰지만 발사실험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사실험을 통해서 무수단의 실전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선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북한군에 의한 연평도 포격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준비는 북한의 새로운 도발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수단은 사거리가 3000㎞로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沖繩)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북한에서 핵탄두를 탑재하는 미사일은 무수단이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개발 협력 관계에 있는 이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실험 결과에 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지난달 평양 군사퍼레이드 당시 이란 대표단이 VIP석에서 참관했으며, 이들은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SHIG사 간부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무수단은 미사일 기지가 있는 북한의 지명(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나온 명칭으로 미국 당국자가 부르기 시작했다. 구소련제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인 ‘SSN6’을 기초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대포동 미사일보다 고성능으로 추정된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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