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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력 철저 분석… 반드시 우승 하겠다”

관련이슈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 축구대회

입력 : 2010-10-22 01:46:24 수정 : 2010-10-22 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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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인철 감독 자신감 불가능할 것만 같던 꿈이 현실에서 이뤄졌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바람대로 잉글랜드와 뉴질랜드가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을 비롯한 A조 세 팀은 승점(2), 골득실(0), 다득점(0)에서 동률을 이뤄 제비뽑기를 진행했고, 행운의 여신은 한국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혹시나’하며 같은 시각 파주NFC에서 훈련을 하던 태극 여전사들은 이 소식을 듣고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최인철 대표팀 감독(사진)은 예상치 못했던 행운에 기뻐함과 동시에 2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호주와의 결승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행운이 따랐다. 피스퀸컵 3회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B조에서 멕시코(3-1)와 대만(1-0)을 연파한 호주는 지난 5월 아시안컵을 제패한 강팀이다. 180㎝의 장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헤딩으로만 두 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캐서린 질(A매치 56경기 28골)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최 감독은 “이미 호주 전력 분석을 시작했다. 장신을 활용한 고공 축구를 펼치는 만큼 크로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호주 격파 선봉에는 변함없이 지소연(한양여대)이 나선다. 최 감독은 비록 지소연이 대학 대회 후 훈련을 재개한 지 얼마 안돼 몸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해결사 본능을 떨쳐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무실점한 골키퍼 전민경(고양 대교)과 포백도 믿는 구석. 최 감독은 “(지)소연이의 몸상태가 매일 5%씩 좋아지고 있으며 현재 50% 이상 올라왔다. 박희영(고양대교)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전할 것이다. 수비진도 위치 선정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박린 스포츠월드 기자 rpar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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