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농림수산식품부 제1,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강석호 의원은 “농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는 상태에서 배추값이 치솟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중간 유통상인들의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긴급 수입, 탄력세율을 조정해 관세를 낮추는 조정관세 발동 등을 검토하고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정부가 대응하지 않으면 채소값 폭등이 11월 이후까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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