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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지원 거짓말 지나치다"… 사과 요구

입력 : 2010-09-15 10:37:20 수정 : 2010-09-15 1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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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청와대가 비공개 인사청문회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계시는 분의 거짓말이 지나치다”며 “공당의 대표라는 분이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로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는 책임 있게 행동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전날 정책 의총에서 “(청와대에서) ‘잘 검증된 사람을 국회로 보낼 테니까 인사청문회를 두 가지로 나누자.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비공개로 하고 자질을 검증하는 것은 공개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박 대표는 또 지난 10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방러에 대해 “최근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보고서가 우리 정부와 차이가 있다는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도 있었는데, 대통령이 당초 계획에 없던 방문을 하는 것은 우연치고는 기가 막힌 일”이라며 “친분을 쌓기 위해 간다는 청와대의 말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재연 기자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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