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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천안함 유족도 ‘비하’

입력 : 2010-08-16 01:46:33 수정 : 2010-08-16 0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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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처럼 울고 불고”…거취, 정국쟁점 부상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돼 자살한 것”, “(천안함 유족이) 동물처럼 울고불고하는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도해선 안된다”고 발언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거취가 정국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과 친노(노무현) 진영은 15일 조 후보자의 즉각 사퇴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전방위 대여공세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 인사청문회 보이콧 등 강경대응을 검토해 국회 파행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백원우 간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조 후보자 인준절차를 중지하고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 20여명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가운데서도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따진 뒤 책임을 물리겠다는 입장이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국민과 노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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