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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G20 서울 정상회의 본격적으로 출범한 것"

입력 : 2010-06-28 13:46:08 수정 : 2010-06-28 13: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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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 폐막과 관련해 “이번 토론토 정상회의를 기초로 서울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하얏트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토론토 회의에서 점검한 이슈의 80% 정도가 서울에서 결론나게 돼 있다”며 “이번 토론토 회의는 서울 회의의 준비회의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실상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이견들을 조율해서 어느 방향으로 가자는 데까지만 합의를 봤고 결실을 보는 것은 우리가 개최하는 11월 정상회의”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점에서 서울 정상회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라며 “이번에 잘하면 좋은 평가를 받고 우리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못 한다면 ‘이머징 마켓(신흥국)’을 (회의 의장국으로)시켜놓으니 잘 못한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토 G20정상회의 합의사항의 의미에 대해 “각 정상들이 1930년대 대공황 때와 달리 정책공조를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그것을 프레임워크(framework)로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위기 때 공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G20의 존재가 당연시됐지만, 이제는 잘 하지 않으면 이 체제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을 수 있다”며 “위기이후에도 G20가 프리미엄 포럼으로 자리잡으려면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정상들이 합의했다는 점도 의미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허범구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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