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일어선 나로호… 일부 장치 추가 점검

입력 : 2010-06-08 09:12:49 수정 : 2010-06-08 09:12: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 이틀을 앞둔 7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기립 과정에서 1단 지상관측시스템(GMS)의 일부 전기신호에 문제가 발생해 작업이 5시간가량 지연됐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9일 발사 예정인 한국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발사 이틀을 앞두고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7일 조립동에서 옮겨온 나로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과정에서 1단 지상관측시스템(GMS)의 일부 전기신호에 문제가 발생해 기립작업이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GMS는 발사 이륙 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기장치로서 문제가 발견된 곳은 나로호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기둥 모양의 케이블 마스트이다. 이 장치는 발사체가 이륙한 후에는 발사체로부터 원격자료를 수신해 확인하는 역할도 한다. 항우연은 GMS의 커넥터를 분리·점검한 다음 다시 조립해 전기신호의 불안정한 현상을 해결한 후 당초 예정보다 5시간가량 늦게 나로호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 측은 밤늦게까지 추가 확인작업을 벌인 후 나로호 발사일정 조정 등에 대해서는 8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기동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