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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 확산… 환율 35원 급등

입력 : 2010-05-26 19:37:03 수정 : 2010-05-26 1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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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유동성 경색 조짐… 코스피 44P 급락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5원 급등한 1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2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19일(1255.8원)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개입으로 장 종료 직전 상승 폭이 다소 줄었으나 외국인의 자금 회수로 외화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스페인 금융기관의 부실 우려가 불거진 데다 북한이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원화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역외 투기세력도 가세해 환율 급등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도 전날보다 44.93원이 폭등하며 100엔당 1391.98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0포인트(2.75%) 급락한 1560.8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는 한때 1530선까지 내려갔다. 지수 하락에 놀란 개인도 39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26.37포인트(5.54%) 폭락한 449.96을 기록했다.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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