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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천안함 북측 소행 근거 제공해야"

입력 : 2010-05-18 13:35:50 수정 : 2010-05-18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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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후보인 유시민(참여당) 후보는 18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현재로서는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했는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제거할 수 있는 설명을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CBS,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은 좀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나라인 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배가 외부폭발에 의해 침몰했다는 증거, 외부폭발을 일으킨 물질이 어뢰나 기뢰 같은 북한의 무기라는 증거가 있느냐"면서 "어뢰나 기뢰라면 누가, 언제 설치했으며 북한의 어떤 배가 와서 했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전까지만 해도 알루미늄 조각 3㎜짜리 찾았다는 보도가 한참 나왔는데, 지금 군의 조사나 정부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면 근거를 확실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같은 분들은 제가 모르는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우기지만 말고 국민 앞에 사실의 근거들을 제공해주면 논란이 적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만약 북한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안보가 아주 크게 뚫린 것이고, 이런 공격을 당하면서 알지도 못했고, 또 사후수습도 이렇게 엉망이 됐다면 군 지휘 계통에 있는 분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선거 끝나고 발표하는 게 좋겠는데 야당이 연기하라고 한들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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