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시민 단일화', 선거 변수 부상

관련이슈 6·2 지방선거

입력 : 2010-05-13 14:39:50 수정 : 2010-05-13 14:39:5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간 단일화에서 유 후보의 본선 진출이 13일 확정되면서 6.2 지방선거의 주요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단일화 성사가 보수 대 진보, 현 정권 대 전 정권의 대결 색채를 더욱 선명히 하면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가 독주해온 선거판도에 변화가 일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야권은 예측불허의 승부 끝에 유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밋밋했던 선거분위기 전환과 함께 천안함 정국에 묻혔던 `정권 심판론'이 다시 살아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유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노풍'(盧風)과 맞물려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문수 대세론'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두언 중앙선대위 스마트전략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가 야권결집의 계기가 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내에서도 "효과 없는 야합"(정병국 사무총장), "반짝 효과에 그칠 것"(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 등 파장의 폭을 놓고 관측이 엇갈렸다.

정치권 일각에선 단일화 바람이 경기를 넘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빅3'는 물론 경남과 충남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아 주목된다.

현재 야권에서는 서울 한명숙, 경기 유시민, 충남 안희정, 강원 이광재, 경남 김두관 후보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친노 인사들이 대거 전면에 배치된 상태다.

하지만 친노세력이 태풍의 핵이 될 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 후보의 경우 대중적 인지도와 고정 지지층을 감안할 때 핵심지지층이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못지 않게 표 확장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장 민주당은 표면적으론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경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번 후보'를 잃은데다 당내에서 유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아 적극적 선거지원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