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전경. |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각 전형별로 선발요소 및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서류평가는 해당하는 활동기록보고서, 학생부 비교과, 기타 실적의 내용이 단순하게 많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정량적 평가가 아니다. 예를 들어 봉사의 경우 시간뿐 아니라 어떠한 기관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얼마나 헌신적이고 지속적으로 했는지를 중시하며 수상실적도 수상기관, 등급,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에 부합한지,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이 얼마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 |
수시2차는 논술의 배점은 높아진 반면 학생부 비중은 줄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강화됐다. 모집정원의 50%는 우선선발로 ‘논술(100%)’로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계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등급 합 4 이내’, 자유전공·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가), 과탐 등급 합 3 이내(과탐은 상위 2개 과목 등급 평균)’이다.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교과(25%)+비교과(5%)+논술(70%)’로 전년도보다 학생부의 비중은 낮아지고 논술의 비중이 높아졌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경쟁률이 40대 1을 상회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볼 때 실질경쟁률은 급격하게 낮아진다. 논술시험 문제유형은 올해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시험은 11월 20∼21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정시는 수능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전년도 정시와 달라진 것은 탐구영역 반영이 3과목에서 2과목(의예과는 상위 3과목)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또 인문계는 탐구영역의 비중을 전년도 20%에서 10%로 줄여 ‘언어(30%)+수리‘가/나’(30%)+외국어(30%)+탐구(10%)’로 선발한다. 반면 자연계는 ‘우선선발-수리‘가’(50%)+과탐(50%)’, ‘일반선발-언어(20%)+수리‘가’(30%)+외국어(20%)+과탐(30%)’을 각각 반영하여 과탐의 비중이 강화됐다. 올해 2011학년도 성균관대 정시모집 합격선은 수능백분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94.8∼98.7%, 자연계열은 89.2∼99.1%로 예상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 ( www.ime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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