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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 총재 방광암설 사실무근"

입력 : 2010-03-13 19:03:05 수정 : 2010-03-13 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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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는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지난 2월 말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는 한 언론의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한 인터넷언론은 이날 낮 "문선명 총재가 지난 2월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방광암 판정을 받았으나 91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수술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을 미국에서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는 재미언론인의 기고를 받아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통일그룹 안호열 대외홍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황당한 오보"라면서 "문 총재는 지난 2월 감기와 기관지염 때문에 강남성모병원에 1박2일간 입원한 적은 있지만 쾌차했고, 지금도 여전히 건강한 상태로 각종 행사와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총재는 이달 9일 대한항공 편으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현지 통일교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며 "내달 14일 국내에서 있을 행사 전에는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실장은 "문 총재가 지난달 18일 옛 용산구민회관 자리에 개관한 통일교 세계본부교회 개관식에 참석했고, 그 하루 전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합동결혼식도 주례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건강이 따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총재는 1920년 1월31일 생으로 지난해 1월30일 우리 나이로 구순 잔치를 했고, 올해는 만 90세를 맞아 2월19일 청평수련원에서 탄생 90주년 축하연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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