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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있던 한국 대학생, 집단 구타로 사망

입력 : 2010-02-19 14:30:59 수정 : 2010-02-19 14: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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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 이르쿠츠크에서 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이 지난 15일 러시아 청년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고 19일 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관이 밝혔다.

지난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알타이 국립사범대로 단기 연수를 온 강모(22·광주교대)씨는 이날 오후 숙소로 향하던 중 이르쿠츠크 바르나울시에서 이들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와 함께 있던 다른 여학생도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 용의자를 잡아 조사중이며 금품을 강탈하지 않은 점을 보아 인종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바르나울시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3명의 러시아인을 붙잡아 사건 경위와 인종혐오범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 등은 러시아 바르나울대와 광주교대 간의 교환학생 협정체결 이후 첫 교환학생으로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었다. 바르나울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 가량 떨어져 있는 도시로, 카자흐스탄과의 국경 인근에 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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