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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으로 물든 2009년 연예계 ‘사랑에 울고 웃다’

입력 : 2009-12-30 09:30:43 수정 : 2009-12-30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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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올해 연예계에는 유독 핑크빛 소식이 많았다. 과거와 달리 연예인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연인을 공개, 마치 할리우드 스타들의 연애와 결별 그리고 결혼과 이혼 등 비슷한 연애 풍속도를 보이고 있다. 팬들 또한 이들의 열애 소식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새로 사랑이 시작된 연예계 커플부터 결별한 커플,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까지 올 한해 연예가의 핑크빛 소식을 정리해봤다.

◆ ‘선남선녀’ 커플 탄생…잇따른 연예계 열애 소식

올해 최고의 뉴스로 손꼽히는 열애 소식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커플이다. 10여년 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왔다고 11월 초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화보와 CF 촬영 이외에 별다른 연기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고소영은 지난해 말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열애 중 임을 알려졌으나 상대가 장동건이라는 사실은 함구해왔다. 장동건은 최근 인터뷰에서“마흔 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38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이 조만간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스로 밝히는 경우도 있지만 네티즌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의도하지 않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에는 가수 세븐과 배우 박한별의 열애 소속이 그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세븐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박한별과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데뷔 초부터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무성했던 소문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세븐이 이같이 열애 사실을 시인한 것은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얼굴에 팩을 한 채 속옷 차림이었고 ‘6년째 연애 중’이라는 글귀도 적혀 있었다. 세븐은 유출된 사진과 관련해 “미니홈피가 해킹 된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자극적인 사진을 유출시킨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배우 이범수는 14세 연하의 국제 통역가 이윤진씨와 열애 중인 사실을 밝혔다. 여자친구인 이윤진 씨는 춘천 MBC 아나운서와 OBS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영어 칼럼니스트이자 국제회의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영어 수업을 위해 약 1년 전 첫 만남을 가졌다. 배우로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이범수는 영어 선생님을 수소문했고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배우 김민희는 6세 연하의 모델 김수혁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이들의 소속사는 “친한 누나-동생 관계로 지내다 최근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시인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한 모임에서 알게 됐으며 모델 출신인 김민희와 지난 2007년 패션 모델로 데뷔한 이수혁은 서로 관심사가 비슷해 친한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그룹 SES 출신의 슈(본명 유수영)는 동갑내기 프로농구 임효성 선수(전자랜드)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1년 넘게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슈는 그동안 열애설에 부인해 오다 지난 12월 초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인정, 그간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슈는 “결혼 생각도 하고 있다”며 “이미 양가 부모님께 인사는 드렸다”고 말했다. 또 “농구장에서 멀리서 동시에 기지개를 피며 ‘나 여기 있어’라는 암호를 보낸다”고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농구장 연애 방법을 털어놓았다.

배우 윤진서 또한 운동선수와 열애 중이다. 윤진서는 야구선수 이택근과 열애 중인 사실이 지난 8월 처음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윤진서가 MC를 보던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트렌드 리포트 필'에 이택근이 출연하며 처음 인연이 닿았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후 두 사람은 바쁜 스케쥴 때문에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서로를 챙기며 사랑을 만들어 갔고, 윤진서는 경기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애정을 과시했다.
 
여성그룹 ‘쥬얼리’의 박정아는 힙합듀오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과 한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해 가을 처음 만나 곧 연인 사이로 발전, 측근과 소속사 사람들도 모르는 상황에서 열애를 했다. 두 사람은 가정 사정이 비슷하고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호감을 갖게 됐다고 알려졌다.

방송인 LJ(본명 이주연)와 가수 겸 배우 성은도 1년째 열애 중임을 알렸다. 두 사람은 모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친분을 쌓은 뒤 지난해 12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LJ는 세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성은이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에 반해 몇 번이나 막무가내로 대시를 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트로트퀸’ 장윤정은 지난 6월 방송인 노홍철과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가수 활동을 위해 사생활을 접어둔채 일에만 전념했던 장윤정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한 것. 두 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한 결정적인 이유는 노홍철의 끊임없는 정성이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2년여 가까이 장윤정을 향해 사랑을 보여준 그의 진심이 장윤정을 감동시켰다. 장윤정은 “SBS '골드미스가 간다' 프로그램 특성 상 일반인 남성과 맞선을 봐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숨기고 다른 남성과 맞선을 본다는 것이 맞선남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또 시청자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한달 만에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탤런트 이현경도 뮤지컬배우 민영기와의 열애 사실을 시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현경이 뮤지컬을 배우기 위해 연습실을 찾아 처음 만나게 됐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현경은 지난 11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만난 사람”이라며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한 생각도 있다”며 연인 민영기와의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다.

◆ “우리 품절됐어요”…백년가약 맺은 커플 누가 있나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당당히 밝힌 후 애정을 과시해 온 강혜정과 타블로는 지난 9월 혼전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하는 등 11월 26일에 1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강혜정과 타블로는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 교제 사실을 당당히 밝히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타블로는 한 인터뷰에서 "강혜정으로 인해 나는 정말 완벽히 행복하다"면서 "나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너무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커플인 이선균과 전혜진은 6년간의 열애 끝에 올해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 이선균은 “혼전 임신인 여자친구가 병원에 편하게 다니게 하기 위해 결혼을 서둘렀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결혼 전 아내와 2달 간 헤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다"며 "그때 아내가 여행을 떠났었는데 그 당시 느낀 것이 '이 친구와는 절대 못 헤어지겠구나'라는 생각 뿐이었다. 아내 전혜진은 내 인생에 많은 동기를 부여해 준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선후배 사이인 배우 김성준과 정애연은 지난 11월 23일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서울 마포의 한 교회에서 평소 꿈꿔왔던 대로 간소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치뤘다. 따라서 소속사나 연예계 인사들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는 것을 택했다. 지난 2004년 MBC '베스트극장'에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지난 5년간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슬픈 결혼식’도 있었다. 지난 9월 위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故장진영이 사망 4일전 혼인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남편인 김모 씨와 고인은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달 28일 김씨 혼자 성북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마쳤다.

탤런트 김성은과 축구선수 정조국도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려 또 하나의 연예인-스포츠 선수 부부가 탄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탤런트 정시아는 동료배우 백도빈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3월 7일 두 사람은 1년 여의 열애 끝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백도빈은 중견배우 백윤식의 아들임이 알려지며 정시아는 ‘백윤식의 며느리’로 더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베이비복스 리브로 활동한 양은지는 축구선수 이호와 백년 가약을 맺었다. 2006년 말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알게 된 양은지와 이호는 3년간의 열애기간 끝에 지난 12월 12일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양은지는 베이비복스 리브를 탈퇴한 후 별다른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호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 천마 소속 선수로 뛰고 있다.

방송인 장영란은 두 살 연하의 한의사와 지난 9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장영란은 "남자친구가 나에게 첫 눈에 반했다. 남자친구의 끝없는 구애 끝에 만남이 시작됐다"며 "편하게 만나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연 KBS 아나운서는 농구선수 서장훈과 1년 열애 끝에 지난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씨는 “평소 다정한 꽃미남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서장훈의 마음 씀씀이에 끌리게 됐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성격차이 좋아하네"…결별 소식 또한 잇따라

연예인들이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 꺼려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커플들이 이별을하고 후회하는 모습과 본의 아니게 소문들로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결별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연예인들도 많았다.

공개 커플이던 가수 전진과 배우 이시영은 지난 9월 교제 6개월 만에 결별했다. 결별의 이유로는 서로 바쁜 스케쥴 탓으로 소원해졌기 때문. 한 측근은 “두 사람은 미래를 위해서 각자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결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커플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6월 공식 연인을 선언하며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던 방송인 현영과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은 2년 만에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갔다. 지난 2006년 KBS 2TV ‘해피선데이’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현영과 달리 김종민이 군복무 중이라는 점 때문에 결별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고, 지난 3월말 공식적으로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재우와 개그우먼 백보람은 지난 11월 교제 3년여 만에 결별했다.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진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둘은 이미 미니홈피 등을 결별을 암시해왔다. 김재우는 얼마 전 미니홈피를 폐쇄했고, 백보람은 김재우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1월 함께 출연한 SBS 공개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형님뉴스' 코너를 통해 연인사이를 인정,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

공개 연인이었던 배우 김지수와 김주혁 커플은 지난 11월 교제 6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72년생 동갑내기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부부로 출연하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교제 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대표적인 연예계 커플로 사랑 받아왔다.

연예계 공개 커플이었던 가수 하하와 방송인 안혜경은 지난 11월 교제 4년 만에 결별했다. 공익근무 소집해제를 5개월 남겨둔 하하는 소속사에 "성격차이로 지난 9월 헤어졌다"며 "다시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1979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006년부터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안혜경이 지난해 하하의 소속사로 옮기면서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우 엄태웅과 이영진 커플은 교제 2년 만에 지난 4월 결별했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연인 감정을 정리하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예계 공식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이영진 출연의 드라마에 엄태웅이 카메오 출연을 하는 등 사랑을 키워나갔다.

‘시끄러운 결별’도 있었다. ‘신화’ 출신의 가수 이민우와 방송인 에이미는 지난 5월 교제 8개월 만에 결별했다. 하지만 이후 에이미는 인터뷰를 통해 ‘이민우는 교제하는 동안 거짓말을 자주 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언급을 해 구설수에 올랐고 ‘신화’ 멤버 김동완이 에이미를 공개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기도 했다.

공개 커플이던 탤런트 안용준과 서승아 또한 결별 후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안용준 측이 지난 11월 20일 언론을 통해 “3개월 전 두 사람이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알리자 서승아가 미니홈피에 '성격차이 좋아하네 훗!'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서승아는 미니홈피를 통해 "안용준이 양다리 걸치다 헤어진 것"이라며 "나와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기고도 모자라 거짓말로 날 유린했다"고 폭로했다. VJ 출신 연기자로 드라마 '학교4', 영화 '7인의 새벽'에 출연해온 서승아는 지난 2007년부터 소개로 만난 4세 연하의 안용준과 교제를 해왔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결혼 10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진영은 지난 3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나는 20살 때 만난 내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며 이혼하게 원인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지난 1999년, 서윤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진출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사실상 별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강문영은 결혼 2년 만에 협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영의 한 측근은 "강문영이 최근 협의 이혼을 했다"며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잘 살고 싶어 했는데 결국 헤어지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강문영은 지난 2006년 3살 연하의 사업가 홍모 씨와 결혼하고 임신 4개월째였던 다음해 2월 기자회견을 통해 혼인신고 사실을 밝혔었다. 딸을 출산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고 조용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딸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은 강문영이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배우 김용건은 아들인 배우 하정우를 통해 12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정우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이미 12년 전에 이혼했다"며 부모의 이혼소식과 가족사 등을 공개했다.

한국으로 귀화해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프랑스인 이다도시는 결혼 1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다도시는 "부부클리닉을 찾으며 해결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됐다"며 "남편과 많은 대화를 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다도시는 지난 1993년 사업가 서모씨와 결혼해 귀화했으며,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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