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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 침통한 한나라… “선전했지만 기대 못미쳐”

입력 : 2009-10-29 00:58:31 수정 : 2009-10-29 0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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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2-3의 패배가 결정되자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경기 수원 장안에서 박찬숙 후보가 민주당 이찬열 후보에게 초반부터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당직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4·29 재보선의 충격적인 참패가 ‘오버랩’되는 듯했다.

정몽준 대표는 오후 10시쯤 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개표방송을 지켜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6층 대표실에 머물렀다.

대신 장광근 사무총장과 김성조 정책위의장 등 10여명의 당직자만이 상황실을 지켰다. 초조한 마음으로 삼삼오오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당직자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는 모습이었다. 정 대표는 이날 밤 늦게 경남 양산 박희태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뒤에야 2층 상황실로 내려와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장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아쉬운 결과다. 재보선 특성상 여당 견제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며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진 대변인도 “역대 여당 선거에 비해선 좋은 성적이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났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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