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운송거부 지속땐 농성 강제해산"

입력 : 2009-06-12 16:56:55 수정 : 2009-06-12 16:56: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화물연대 집행부는 사법처리...차량 압수도 검토 경찰청은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조기에 끝내지 않으면 집행부를 사법조치하고 농성장에 경찰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12일 경고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강희락 경찰청장 주재로 화물연대 사태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행위를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들어간 이후 운송 방해, 차량 파괴 등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은 사태가 지속한다면 집행부를 형사처벌하고 농성장소에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해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 617곳에 61개 중대와 경찰관 3천488명, 순찰차 639대를 배치해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운송방해가 예상되는 컨테이너기지와 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 톨게이트 등 주요 거점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헬리콥터 20여대를 동원해 화물차 집중 주차장소 등을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량을 동원한 집단 불법행위에는 운전자를 사법 조치하는 것은 물론 면허 취소ㆍ정지 등 행정처분과 차량 압수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운송방해 불법행위자를 검거하고자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으며 전국 경찰서에 운송방해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이후 차량 파괴 3건, 방화 4건, 비조합원 폭행 1건 등 8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조합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