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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승객 1명, 신종플루 추정…인천공항 격리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05-18 14:09:00 수정 : 2015-09-11 13: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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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추정추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보건 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던 베트남 여성(22) 1명이 신종 플루 추정 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공항 인근에서 격리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베트남 여성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71편 항공기를 타고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베트남 호치민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공항 환승 검역대에서 38.4℃의 고열이 감지돼 시약진단법(RT-PCR) 검사를 한 결과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 미약하나마 ‘양성’ 반응이 나와 추정 환자로 판정됐다.

본부는 이 베트남 여성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부는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사전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베트남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 209명 가운데 환승객 93명의 명단을 도착 예정국에 통보하고, 국내로 입국한 내국인 73명과 외국인 28명 등 101명 전원에 대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객실 승무원은 물론 베트남 여성의 좌석에서 반경 2m 이내에 앉았던 승객 가운데 국내로 입국한 16명 중 12명은 잠복기간 9일 동안 자택 격리 조치를 취하는 한편 연락이 닿지 않은 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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