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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미귀환자' 80명 내일 복귀

입력 : 2009-03-10 17:12:14 수정 : 2009-03-10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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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성·금강산 250명 방문… 통행 정상화 남북간 육로 통행이 중단된 지 하루 만에 재개되면서 북한의 통행 차단으로 발이 묶였던 개성공단 관계자 80명이 11일 귀환할 예정이다.

1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9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하려다 돌아오지 못한 80명은 11일 오후 3시 남측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들이 당장 귀환하지 못하는 것은 출입 사흘 전 북측에 출입자 명단 등을 통보해야 하는 남북간의 출입관리 규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규정대로라면 출입계획을 사흘전에 북측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번 80명은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귀환 예정일 하루 전인 오늘(10일) 통보했고, 북측도 예외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우리 국민 250명이 방북했고 북에서 남으로의 귀환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인원 247명과 차량 179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갔으며 동해선을 통해 인원 3명, 차량 3대가 금강산 지구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경의선 육로를 통한 남측 복귀도 이날 첫 시간대인 오후 3시 67명이 내려오는 등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4시와 5시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통행 재개 방침을 오전 9시 넘어 통보하는 바람에 9시에는 출경(방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소개한 뒤 "또 상당수 방북 예정자들은 통행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보니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 예정된 방북을 못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9시10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우리 측에 9일 하루 중단됐던 남측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앞서 북한 군부는 9일 한미 합동 `키리졸브' 군사훈련 기간 군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뒤 당일 경의선 육로 통행을 차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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