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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호순 이틀째 소환 증거보강 수사

관련이슈 군포 연쇄살인 '충격'

입력 : 2009-02-04 12:02:41 수정 : 2009-02-04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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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선임 본인 원치 않아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4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대한 이틀째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첫날 밤을 보낸 강호순을 소환해 경찰이 송치한 수사기록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1건에 이어 이날부터 추가로 송치될 6건 등 7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수법과 증거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 보강과 함께 여죄 수사를 위해 강의 계좌추적 등 금융관계를 조사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범위를 넓혀 광범위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전히 석연치 않은 범행 동기에 대해 추궁하는 한편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연쇄살인 4번째 희생자 김모(37) 씨의 시신 발굴에 레이더를 이용한 지하 탐사 기법을 활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강호순은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아직은 법률 조력자의 도움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 안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7명 가족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2백만원 씩을 지급하고 안산 한도병원에서 피해 가족들이 심리안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수사 브리핑에서 "강이 어제 조사에서 군포 여대생 살해 혐의를 시인했다"며 "온순한 태도로 협조적으로 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3일 경기경찰청으로부터 강의 신병과 함께 7건의 부녀자 연쇄살인을 포함해 그가 자백한 범행 가운데 군포 여대생 A(21) 씨 살해사건을 넘겨받아 11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사건은 형사2부에 배당돼 나기주 형사2부장과 검사 5명이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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